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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우시오이] 소유욕
WRITTEN BY . Logann    DATE . 160418

“오이카와, 여기서 뭐하는 거지.”
들려서는 안 되는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오이카와의 눈이 잘게 흔들리자 그의 곁에 서있던 여자가 그의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오이카와?”
“오이카와.”
여자의 목소리와 우시지마의 목소리가 엉망진창으로 뒤얽혔다.





현관문 앞에서 오이카와는 문을 열지도 못한 채로 그저 복도만 맴돌았다. 왜 하필 거기에 우시지마가 있었던 거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배구바보는 시내에 나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끽해야 배구용품을 사러 나가는 것 뿐. 그것도 며칠 전 같이 무릎 보호대며 이것 저것 나가서 사왔으니 나갈 이유는 전혀 없었다. 한참을 머뭇거리던 오이카와가 꿀꺽 침을 삼키며 현관 비밀번호를 해제했다.





“왜 그래, 우시지마?”
“배구화 밑창이 찢어졌다.”
살짝 찌푸려지는 얼굴에 고개를 들이밀던 이가 파드득 물러섰다. 그 이상한 행동에 우시지마가 시선을 옮기자 별것 아니라며 손을 살래살래 저으며 방긋 웃었다.
“얼른 나가서 새로 하나 사와.”
배구화 없이 연습은 무리잖아? 그의 말에 우시지마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감독에게로 향했다.


수월하게 허락을 얻어낸 우시지마는 가볍게 뛰며 시내에 도착했다. 당초의 목적대로 배구화를 구매해 나온 우시지마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어떤 여자와 웃으면서 걸어가는 오이카와의 모습에 우시지마는 저도 모르게 오이카와를 부르고 말았다. 이것이 꿈이기를 바라는, 평소라면 하지 않을 생각을 하면서.





“늦었군, 오이카와.”
“윽, 우시와카쨩….”
질색하는 오이카와의 표정에 우시지마는 거칠게 그를 집안으로 잡아당겼다. 그의 무표정한 얼굴에 오이카와는 거부할 생각도 못하고 겨우 신발만 벗은 채로 집안으로 들어섰다.
“아파, 우시와카쨩!”
오이카와는 우악스러운 우시지마의 힘에 그대로 소파에 던져지듯 주저앉았다. 잡혀있던 손목을 매만지는 오이카와의 곁에 한 다리를 올린 우시지마가 오이카와를 덮치듯 그에게 바짝 다가섰다.
“오이카와, 내가 싫은 건가?”
“엣?!”
놀라서 제대로 답도 못하는 오이카와를 바로 앞에서 가만히 바라보던 우시지마가 오이카와의 턱을 움켜쥐었다.
“상관없겠지.”
내가 싫어도.
“나는 절대 너를 놓아주지 않을 테니 도망칠 생각 따위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오이키와. 진득하게 귓가에 눌러 붙는 우시지마의 목소리에 오이카와의 눈이 잘게 흔들렸다. 가만히 그 눈을 들여다보던 우시지마가 만족스럽게 눈을 빛내며 그의 입술을 핥았다.
“정리 할 거라고 믿는다, 그 여자.”
“으응.”
오이카와가 눈을 감자 우시지마의 입술이 그의 위로 내려앉았다. 진득한 소유욕을 담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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