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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세미시로/for. S__eina /낼 마음 없는 회지 3p 쓰기] 회장님과 배구부 소년
WRITTEN BY . Logann    DATE . 160529


그들은 꽤나 유명하답니다



미야기 현의 명실상부한 명문 시라토리자와. 그 중에서도 시라토리자와 고등부에는 이걸 모르면 간첩이라고 하는 명물이 몇 개 있다. 어느 학교에나 명물은 있겠지만 시라토리자와의 명물은 조금 독특했다. 명물들 중 일부가 물건이나 장소가 아닌 무려 사람들이었으니까. 선생님들조차 다 안다는 명물들 중 하나는 시라토리자와 배구부의 주장이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스파이커인 우시지마 와카토시. 두 번째는 시라토리자와의 육상부 주전이자 학생회장에 전교 1등까지 몽땅 차지한, 지덕체 모두 뛰어나신 우월한 미모의 여회장, 시로즈메 세이나. 마지막으로 ‘그 시로즈메 세이나’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시라토리자와 배구부의 세터 세미 에이타. 이 세 명이 그 유명한 시라토리자와의 명물이다.






학생 회장의 배구부 소년



그러니까 세미 에이타로서는 이 상황이 퍽이나 익숙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건 결코 당황스럽지 않다는 뜻은 아니었다. 선생님들에게야 당연히 배구부원보다는 학생회장이 더 익숙할 수밖에 없고 호칭은 당연히 익숙한 쪽을 따라 간다지만….
“오, 시로즈메 남자친구. 이거 시로즈메한테 좀 가져다주렴.”
“네.”
선생님들이야 아무런 악의도 없고, 그의 이름을 잘 아는 선생님들은 그를 이름으로 부르지만 문제는 친구들이 듣는 것이었다. 특히, 텐도. 걸렸다가는 분명히 한 시간도 지나기 전에 부원들 사이에 다 퍼지고 심지어는 그와 같은 반인 시로즈메의 귀에도 들어갈 터였다.

“하아.”
한숨을 내쉬면서도 멈추지 않은 그는 어느새 시로즈메의 반에 도착해 있었다. 쉬는 시간인 덕에 열려있는 문을 넘어선 그는 시로즈메를 부를 필요조차 없었다.
“어이! 회장, 남자친구 면회 왔다!”
“여!”
경쾌하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텐도를 무시하고 세미는 시로즈메의 품에 서류철 하나를 안겨주었다.
“현대국어 선생님이 가져다주라고 하신 거.”
“아….”
뭔지 알겠다는 듯 바로 서류철을 펼치는 시로즈메를 세미는 가만히 바라보았다.





미묘한 온도 차이



사람이 사람을 좋아 하는 데는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까?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짧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시간의 길이는 그 애정의 깊이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며, 알아온 시간이 길다고 깊은 사이로 발전하는 것도 아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호감을 품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나아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서로에게 애정을 품었을 때, 표현하는 자와 표현하지 않는 자의 애정의 온도에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시로즈메 선배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사귀는 것, 그만해 주세요!”
시뻘게진 얼굴로 당당하게 외치는 이름 모를 1학년을 지루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자신에게 이렇게 와서 말할 정도면 꽤나 용기 있는 축이었다. 그는 시로즈메가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 그야.”
무 논리. 세미는 지루하다는 태도를 숨기지 않은 채로 입을 열었다.
“넌 사람이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냥 겉으로 내놓는 것만으로 측정할 수 있냐?”
그것 참 편리한 능력이네. 빈정거리기를 주저하지 않는 목소리에 1학년이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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