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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오이스가] 안온
WRITTEN BY . Logann    DATE . 160820

운명은 어떻게 찾아오는 걸까? 운명이라는 건 있는 걸까? 오이카와는 스스로에게 끝없이 반문했다. 답이 나오지 않는 물음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을까? 그 사람이 적이라고 해도 사랑할 수 있을까? 오이카와는 끝없이 주변을 맴도는 물음에 결국 공을 내려놓았다. 연습시간은 물론 연습 시간이 끝난 후에도 공을 놓지 않던 그가 스스로 공을 내려놓는 그 유례없는 모습에 주변의 모두가 걱정의 시선을 던지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

*

처음은 ‘불쌍해.’였다. 겨우 1학년에게 밀려서 벤치에 앉아 있다니. 3학년의 경험과 긴 시간을 들여 맞춰온 호흡을, 결코 재능의 차이로는 매울 수 없는 경험치를 처절하게 무시당하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분명 오이카와 토오루라는 남자가 스카와라 코우시라는 남자에게 품은 첫 감정은 아주 가벼워서 가벼운 손짓만으로 저 멀리 날아가 버릴 성질의 것이었다.

그 다음은 ‘불쾌해.’였다. 자신은 천재가 뒤를 쫓아오는 감각에 숨이 막혀서 그 대상을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였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등을 두드리는 모습이 자신과 너무도 비교가 되어서 불쾌했다. 너는 열등감을 느끼지 않아? 너는 아무렇지도 않아? 너의 시간과 노력이 그렇게 처참하게 무시당했는데 너는 괜찮은 거야?

그 다음은 ‘궁금해.’였다. 불쾌감은 그 진지한 얼굴에 밀려 스러졌다. 겨우 대타 서버로 코드에 들어오는 것이 고작이고 키포인트로 잠깐 코트에 들어오는 것이 고작이면서 한없이 진지한 얼굴에, 그리고 어느 정도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그는 스가와라 코우시라는 이에게 짙은 호기심을 품었다.

너는 왜 나와 다르지? 너는 무섭지 않아? 가늠할 수 없는 재능이 뒷목을 노려보고 있잖아. 나는 이렇게나 무서웠는데, 나는 이런 재능을 지닌 사람을 태어나게 한 세상을 이렇게나 저주했는데 너는 괜찮은 거야? 아무렇지도 않아, 정말?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던 답은 우연히 대학에서 마주친 그로부터 아주 쉽게 풀렸다.

*

“어라? 아오바죠사이의, 세터?”
“어라? 상쾌 군?”
“이 학교 다녀?”
“상쾌 군이야 말로?”
어정쩡한 시선이 오가고 나서야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인정했다. 대학이다. 전 일본 출신의 학생들이 뒤엉키고 심지어는 외국의 학생들도 존재하는 캠퍼스 안에 동향, 물론 출신학교는 다르지만 아는 사람이 한 둘 정도 있는 것이 뭐 그리 특별한 일일까. 스가와라는 슬쩍 시간을 확인하고는 방긋 웃었다.
“점심 전이면 같이 점심 먹을래, 아오바죠사이의 세터?”

자리를 옮긴 두 사람 사이에는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답답해! 오이카와는 제 심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필사적으로 삼켰다. 온몸을 옥죄는 답답함에 오이카와는 힐끗 상대의 얼굴을 살폈다. 지나키게 평온한 얼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이름대로 상쾌했다. 그나저나 대학 배구 팀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더는 배구를 하지 않는 걸까나.
“왜, 물어볼 것 있어?”
“엣?!”
당황했는지 휘둥그레 커지는 눈에 스가와라가 다시 한 번 방긋 웃었다. 계속 쳐다보고 있었잖아.
“아…아. 배구, 팀에서 본적 없는 것 같아서.”
“아…이제 배구 안 해. 아니, 안하는 건 아닌가? 하곤 있지만 전처럼 하지는 않지. 애초에 우리 학교 배구팀은 스포츠계열만 들어갈 수 있잖아.”

나는 일반 학과생이라. 대수롭지 않게 답하는 스가와라의 모습에 오이카와는 잔을 들어올렸다. 목이 탄다. 물어보고 싶어. 왜 너는 배구를 포기 했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고교 마지막 인터하이에서 패배한 후에 고통스러워하던 얼굴이. 마지막 봄고에서 승리에 취해 환호하던 얼굴이. 이렇게나 선명하게 그 얼굴이 떠오르는데 너는 그렇게 타오르던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포기 한 거야? 어떻게? 너에게 배구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나?

“마파두부 정식 어떤 분이신가요?”
“아, 이쪽이요.”
종업원에게 활짝 웃어주며 음식을 받아드는 모습에 오이카와는 다시 물을 마셨다. 불타고 있는 것 같아, 왜지? 스가와라를 노려보듯 바라보는 오이카와의 앞에 맛깔스러운 음식이 담긴 그릇이 놓였다. 스가와라가 고개를 드는 순간 바로 음식으로 눈을 돌린 오이카와에게 스가와라가 말을 건넸다.
“여기 음식 괜찮아. 여자애들한테 추천받은 곳인데 음식도 깔끔하고 신선한 편이야. 가격도 괜찮고.”
“있잖아, 상쾌군.”
“응?”
“아니, 아니야. 좋은 가게 알려줘서 고마워!”
오이카와는 비죽 솟아오르는 감정을 찍어 눌렀다. 그 형태조자 모르지만 왠지 드러내면 안 될 것 같아. 틈만 나면 고개를 들려는 감정을 연신 내리누르며 오이카와는 수저를 들었다.

*

더는 적이 될 가능성이 없는 관계, 신경 써서 그 사람의 능력을 가늠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는 나름대로 신선했다. 딱히 연락처를 교환한 것도 아니고, 어쩌다 길에서 마주치면 인사하고 마침 그게 식사시간이면 같이 밥 먹고. 부담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관계는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처럼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모조리 바뀐 사람들 사이에서 세터노릇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오이카와에게 잠깐의 휴식을 선사했다. 오이카와에게 있어서 성인이 된 사람들의 파워도, 속도도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고 더는 오버워크를 조절해줄 사람이 없는 환경에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것은 예상보다 더 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다. 오이카와는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 스가와라에 대한 호기심은 모두 스러졌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밥 먹는 것도 오랜만이네.”
“어휴…다들 오이카와 씨에게 기대하는 것이 너무 많다구.”
장난스러운 어조로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유쾌한 일이었다.
“그야 오이카와는 유능한 세터니까. 그리고 나, 개인적으로는 오이카와가 노력형 천재에 가깝다고 생각해.”
“엣?”
천재라니. 처음으로 들어보는 소리였다. 그것도 노력이라는 이름을 앞에 붙여서. 그에게 있어서 천재는 재수 없는 우시지마나 카게야마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우리 괴짜콤비, 그러니까 카게야마나 히나타가 무서워하는 사람도 오이카와고 뛰어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오이카와니까.”
“무섭다는 걸로 천재인 건가요, 상쾌 군?”
“아니. 딱히 그런 말은 아닌데?”
“그럼?”
“교양에서 만난 애가 배구팀 매니저거든. 가장 늦게까지 체육관에 남아있는 것, 오이카와라면서?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온다고 그러던데. 그리고 스파이커들 사이에서도 오이카와의 토스는 치기 쉽게 올라오는데다가 수정요청하면 금방 수긍하고 변경해주는 편이라고 평가가 좋다고 들었어. 나도 세터였으니까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쯤은 아니까.”
순수한 칭찬에 가까운 평가에 오이카와는 식사를 하던 중이라는 것도 잊고 멍하니 스가와라를 바라보았다.

“상쾌 군.”
“왜?”
“상쾌 군은 천재를 어떻게 생각해? 미워? 아니면….”
“어…무슨 의도인 줄은 모르겠는데 딱히 특별하게 미워하거나 싫어하진 않는데? 물론 그 재능이 조금 부럽기는 해.”
대화에 집중하려는지 수저를 내려놓곤 물을 한 모금 마신 스가와라가 곧게 허리를 펴고 오이카와를 마주했다.
“천재라는 건 범재는 따라갈 수 없는 뭔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잖아. 그 사람들과 같은 포지션, 혹은 같은 팀이 어떤 압박감을 가지게 되는지도 나는 알고 있어.”
오이카와는 스가와라의 눈에서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를 보았다. 그건 수없이 고민하고 수없이 괴로워하고 나서야 생겨나는 뭔가에 가깝다는 것을 그는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그에게도 그런 것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오이카와는 그게 자신의 것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흔들리지 않는다. 스가와라가 하고 있는 말들은 모두 진실이었다. 한점의 가식도 섞여들지 않은.
“너도 알겠지만 카게야마는 천재고 노력하고 그것을 즐겨. 지독할 정도의 배구 바보야. 콤비인 히나타도 그래. 그 애는 배구에서는 최악에 가까운 핸디캡인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아. 대담하게 우시지마에게 싸움을 걸 정도로 바보지만 소름 끼칠 만큼 승리에 집착하고 노력하는 애야. 부러울 정도로 엄청난 빠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오이카와는 멍하니 스가와라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전혀 생각도 해보지 않은 관점. 우시지마는 몰라도 카게야마가 노력하는 것은 알았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그렇게나 지독하게 싫다고 하는데 따라다니면서 가르쳐달라고 할 리가 없잖아. 하지만 오이카와는 그것을 아는 것과 별개로 단 한 번도 그것에 가치를 둬보지 않았다. 애초에 그는 카게야마나 우시지마를 천재. 자신과는 출발선상이 다른 것들이라고 치부해왔으니까. 스가와라가 젓가락을 들어 어느새 식어버린 음식을 뒤적이다가 젓가락을 놓았다.
“그리고 니시노야, 우리 리베로도 그렇거든. 걔는 카게야마들이 들어오기 전에 유일하게 ‘카라스노의 천재’였는데 그 애의 몸이 성한 날이 하루도 없었어. 부활을 금지당해서 다른 사람들이라면 놀 시간에도 특훈을 했다고 하더라고. 다음에는 자신이 공을 못 이어서 우리가 지지 않도록. 그래서 그런지 나는 별로 천재가 싫거나 무섭지 않아. 내가 봐온 천재라는 사람들은, 그들은 가진바 재능 이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었거든.”
“상쾌 군은 1학년한테 주전자리를 빼앗겼는데도 그런 생각을 해? 그게 가능한 거야?”
“어? 왜 그렇게 묻는지 모르겠네.”
그 말에 다시 한 번 바라본 스가와라의 눈에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감정만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강한 사람이 코트에 선다. 그건 당연한 일이잖아. 나보다 카게야마가 코트위에 섰을 때, 카라스노에 승리를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아. 경험은 내가 더 많을지 모르지만 카게야마에게는 승리에 대한 집착이, 나라면 움츠려서 에이스에게 과도하게 기댈 상황에서도 진심전력으로 공격에 나서는 멘탈도 있어. 그러면 카게야마가 세터의 자리에 서는 게 당연하잖아?”

오이카와는 스가와라의 말에 그가 자신과는 다른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인식했다. 그는 나와 달라. 열등감으로 뒤범벅되어서 타인을 원망하고 증오하는 나와는 달라. 오이카와는 반쯤 빈 그릇을 노려보았다. 왜 나는 저렇지 못했던 거지?

“사실 인정하는 건 쉽지 않았어. 화도 났고 원망도 했어. 그런데 말이야, 감독님한테 ‘승리를 위해서, 조금 더 많이 경기에 나가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카게야마를 주전으로 내보내 주세요.’라고 말하는 순간 정리되더라고. 나는 나만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의 승리를 원했다는 걸. 나는 지독하게 착실해. 그건 내 무기야. 그리고 알아. 그건 아주 귀중한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승리를 쟁취하기에는 부족해. 그럼 이렇게 하자고 생각했어. 카게야마가 주전으로 들어가서 딴 1점도, 내가 교체로 들어가서 딴 1점도 다 카라스노의 득점이야. 그렇다면 나는 내가 선 위치에서 더 노력하는 거야. 한심하다고 해도 좋아. 불쌍하다고 해도 좋아. 나는 내가 선 이 곳에서 더 노력하는 거야.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팀원들은 알아줄 테니까.”
“강하네, 상쾌 군은.”
생긴 거랑 전혀 달라. 오이카와가 작게 중얼거리는 말에 스가와라는 방긋 웃었다.

“오이카와.”
그의 부름에 고개를 든 오이카와의 두 눈 가득 웃고 있는 스가와라가 담겼다.
“왜 무서워하는 거야?”
“뭐?”
“오이카와는 천재가 아니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도망칠 거야?”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오이카와는 멍하니 스가와라의 얼굴만 바라보았다. 소용돌이친다. 오랫동안 품어온, ‘맞다’고 생각해온 것들이 엉망으로 뒤엉켰다.
“천재가 아니라면 오이카와는 어째서 그 자리에 서있는 거야? 오이카와는 천재가 아닌데 어째서 코트 안에 있어?”
눈시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배구가 좋아서 하는 거잖아. 그럼 너무 얽매여서 스스로를 부수지 마. 나 오이카와의 플레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니까.”
스가와라의 그 사심 없는, 솔직한 미소에 오이카와는 울어버리고 말았다. 천재들의 그늘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아니었나 보다. 아니, 벗어났던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 마음 어딘가에 남아있었겠지.

인정받은 기분이었다. 똑같은 상황, 똑같은 포지션이었던 사람에게 인정받은 것은 이와이즈미라거나 다른 아오바죠사이의 모두들에게 인정받은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앗? 오이카와?! 왜 울어?”
당황한 스가와라의 손이 어깨에 닿았다. 뜨거워. 오이카와는 눈물이 그치지 않는 얼굴로 스가와라를 바라보았다.

아아, 그렇구나. 나는 어쩌면 이 사람에게 불쾌감을 느꼈으면서도 짧은 순간 호기심으로 돌변함 감정을 품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나. 쉽게 사람을 들여놓지 않으면서 고작 안지 몇 개월 만에 하나마키나 마츠카와에게도 제대로 말한 적이 없는 속을 털어놓은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나.
“……상쾌…군….”
“오이카와??”
“이야기하고 났더니 뭔가 후련하네.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남아있었나봐.”
아직도 울고 있는 오이카와의 모습에 스가와라가 헛웃음 지으며 휴지를 건넸다.
“뭐. 쉽게 벗어나면 그건 또 그것대로 이상하지 않을까나? 나도 꽤 오래 고민했다고.”
“뭐…아, 음식 다 식어 버렸네. 어쩌지?”
“됐어. 놀라서 더 먹고 싶은 생각도 없고. 너야말로 괜찮아?”
“응.”

괜찮아. 괜찮아 질 거야. 괜찮아. 오랫동안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웠다. 아마도 저도 몰랐던 마음이, 아니면 너무 무거운 것을 오랫동안 담아 와서 다른 새로운 것이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눈치 챌 겨를이 없던 마음이 편해져서 일까. 뭔가 따뜻한 것이 자리 잡은 마음을 오이카와는 가볍게 쓸어내렸다.
“그럼 학교로 돌아가는 길에 뭐 간단한 거라도 하나 사먹자.”
“그래.”

*

“아, 토오루.”
“응? 코우시, 왜?”
“그때 왜 네가 나한테 천재가 안 싫으냐고 물은 날.”
“윽, 오이카와 씨의 흑역사는 잊어주면 안 될까요.”
“헛소리하지 말고. 그날 왜 울었어?”
오이카와는 새하얀 연인의 나신을 보곤 시선을 돌렸다. 얼굴을 봤다간 분명 부끄러운 것들을 다 말해버릴 터였다.
“으아아, 오이카와 씨는 기억 안 납니다!”
생각하기도 싫다는 듯 고개를 마구 휘젓는 모습에 스가와라가 작게 웃었다.
“뭐, 싫으면 말고. 또 보나마나 바보같은 생각을 한 거겠지.”
“오이카와 씨의 취급이 너무해!”
코우시가 이와쨩이예요?! 투덜거리는 오이카와를 꾹 눌러 그의 배를 베고 드러누운 스가와라가 지나가듯 물었다.
“아직도 천재가 무서워, 토오루?”
“…아니, 안 무서워.”
“그럼 됐어.”
“응.”

두 사람이 누운 침대 위로 따뜻한 햇살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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