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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BGM추천 : 클레지콰이 _ 러브레시피] 그를, 그녀를 향한 속삭임
WRITTEN BY . Logann    DATE . 160418

그를 만나기전까지 나는 삭막한 사람이었다. 달콤한 것도, 커피도, 비도.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혹은 나만큼 메마른 사람이 아니고서야 즐길 것이 분명한 것들을 나는 싫어했다. 아니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그것들에, 그가 좋아하는 것들에 나도 모르게 반응하게 되는 나를 발견했을 때, 나는 진정으로 그를 사랑함을 눈치챘다.

그가 남긴 문자, 뜻없이 웃는 미소, 우리의 과거가 담긴 사진들. 그것은 삭막하기 그지없는 나의 시간을 물들였다. 그의 사랑은 아주 천천히 무채색이던 나의 세계에 색을 입혔다. 부모님 조차도 손을 들어버린 나의 세계가 가득 차올랐다. 그것은 그의 마법. 그만이 가능한 내 생에 최고의 마법이었다. 그가 남긴 미소는 내 인생의 전부이고,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친애하는 나의 사람아, 나의 사랑아, 나의 영혼아, 나의- 전부여.

내 곁은 너로 가득 차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쉬웠다. 나를 잠에서 불러내는 것은 너가 선물한 자명종, 전화가 오면 나를 부르는 것은 너와 함께 정한 벨소리, 물을 마시는 컵은 너와 나눠가진 서로를 위한 선물. 너가 내 곁을 채우고 있다는 그 사실 만으로 아무런 감흥조차 주지 못하던 빗소리가 달콤하다. 어쩐지 거울속 나의 미소는 너를 투영하는 것 같고 잠을 자기위해 눈을 감는 그 짧은 시간마저 아깝다.

좋아한다. 너와 대화하는 시간의 침묵마저도 빛이 났고, 너와 보내는 짧은 시간마저도 소중하다. 사랑한다. 너와 보내는 이 색으로 가득찬 세상이 경이롭다. 너라는 단 한존재로 이토록 빛나는 세상이 소중하다. 나의 영혼아. 그러나 그 모든 것 마저도 너가 존재함으로 소중하다. 무채색으로 영원히 색이 없는 음영의 세계이리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왜 이제야 신은 내가 너를 발견하도록 허락했을까.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사랑이란 허무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순간의 불길이고 한순간의 타오름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순식간에 꺼지는 한심하기 그지없는 불장난. 그런데 그녀는 달랐다. 아니, 그녀를 바라보는 내가 달랐다. 그녀는 계속 곁에 있었고, 그녀는 계속 빛났다. 그녀를 향한 내 마음은 꺼지지 않았고, 그녀로 인해 풍부해지는 세상의 소리는 여전했다. 이건 어떤 마법일까. 사랑은 내 생에 최고의 마법이었다. 나조차도 알지 못했던, 그녀와 내가 함께여야 빛을 발하는 마법.

내 황폐한 마음을 채운 것은 그녀였다. 그녀의 미소, 그녀의 목소리, 그리고 그녀의 눈물까지도. 가치없다고 무시하던 눈물이 그녀의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더없이 소중했다. 가식이라 생각하던 미소가 그녀의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더없이 행복했다. 거울 속의 나의 눈빛이 너를 투영하고 있는 것 같다. 너를 알지못하고 흘려보낸 시간이 너무도 아깝다. 왜 신은 이제야 내게 널 알도록 허락했을까.

좋아한다. 아름다운 나의 피앙새, 내게 너의 이야기를 해줘. 내가 모르는 너를 알게 허락해줘. 사랑한다. 내가 너를 조금 더 알도록 허락해줘. 너로 인해 이 세상은 너무도 따뜻하다. 너의 그 아름다운 미소가 너무도 소중해. 사랑하는 나의 여인아. 사랑하는 나의 연인아. 너를 발견하도록 해준 이 세상이 너무도 좋다. 너가 있음으로 빛나는 이 세상이 미치도록 좋다.
Love 조금 더 네 얘길 들려줘

-내게 사랑을 들려줘, 나의.
=내게 사랑을 속삭여줘, 나의.
-연인아.
=연인아.

내 안에는 너 뿐인데, 너가 흘리고 지나간 그 눈물조차, 너의 향기조차 너무 빛난다. 사랑하는 나의 여인아. 너가 입고 있는 너의 치맛자락조차도 눈이 부셔. 너의 맑은 눈에 비치는 나의 눈이 너를 닮아가는 것 같아 미치도록 행복하다. 왜 나는 너를 이제야 알았을까. 왜 신은 내게 이토록 아까운 과거를 지니게 했을까.

내 안엔 너 뿐인데, 너의 이야기를 해줘. 내가 모르는 너를 알 수 있도록. 내가 너를 좀 더 알 수 있도록 허락해줘. 나의 사랑아, 나의 연인아. 내가 사랑하는 단 한 명의 남자, 너가 존재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이 세상이 너무 좋다. 너를 발견하게 해준 이 세상이 미치도록 좋다. 이제야 너를 발견했지만 그 사실조차도 미치도록 좋다.

-사랑해, 당신을 미치도록 사랑해.
=사랑한다. 당신을 미치도록 사랑한다.
-너가 나의 남자라서
=너가 나의 여자라서
-이 세상이 너무도
=이 세상이 너무도
-좋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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